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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수송에너지 20% ‘수소’ 대체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4-03-15
  • 조회9461
원자력硏·과기硏·에기硏 컨소시엄

미래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무려 9,861억원이 투입된다. 또 생산된 수소를 이용, 2020년에는 국내 수송에너지의 20% 가량을 수소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과학기술부(장관 吳明)는 '수소경제時代'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기술을 통한 수소에너지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내용의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시스템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한국원자력연구소 박창규 박사를 선정했으며 원자력연구소와 함께 에너지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3개 국가출연연구소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産學硏이 참여하는 협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 수소 생산시스템은 원자로에서 나온 1,000℃의 고온을 이용, 물을 열화학반응으로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정부는 여기에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16년 동안 총 9,8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연간 3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수소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 2020년까지 국내 수송에너지의 20%를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수소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원대한 계획이다.

과기부측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20년에 원유 8천500만배럴을 수소에너지로 바꿔 이를 통해 연간 3조원의 석유수입을 대체하고 1천만t의 탄산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새로운 수소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도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수소에너지 대량생산기술에 착수하고 있다. 미국은 아이다호 국립원자력연구소를 중심으로 고온가스 냉각방식의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오아라이 원자력연구소가 지난해 8월 열화학분해방식으로 원자력 수소의 시범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중국도 지난 2001년 수소생산용 실험로를 건설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생산 방법개발에 착수했다.
출처 : 디지털가스뉴스 --------------------------------------------